▶ 주소 : 서울시 강동구 천호옛14길 23, 1층
▶ 영업시간 : 매일 16:00~22:30(마지막 주문 21:30)
▶ 전화번호 : 0507-1339-3463
▶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 웨이팅 필수!
▶ 주차 불가, 전 메뉴 포장 가능
내가 알고 있는 송파강동 3대 돼지곱창 맛집은 거여동 은혜곱창, 암사동 암사곱창, 그리고 천호동 푸지미곱창이 있다.
특히나 암사곱창이 저렴한 가격에 맛이 좋아 즐겨 먹었는데, 우연히 천호동을 지나가야 하는 바람에 정말 우연히! 천호동에 있는 푸지미곱창을 들리기로 했다.
가게 오픈시간은 오후 4시지만, 다른 블로거들을 보며 미리 공부했더니 오픈 시간에 맞추어 방문하면 대기 시간이 어마무시하다고 한다.
포장이니까 넉넉하겠지 싶어 3시 40분쯤 도착했는데, 왠걸..
이미 테이블은 만석이고, 식당 이모님은 열심히 돼지곱창을 만드는 중이었다.
푸지미곱창, 메뉴와 가격
- 야채곱창 : 12,000원
- 순대곱창 : 13,000원(야채곱창+순대 추가)
- 볶음밥 : 2,000원
- 소주/맥주 : 5,000원
- 음료수 : 2,000원
푸지미곱창, 방문 후기
늦었을 때가 정말 늦은 것이다. 라는 명언을 새기며 들어간 푸지미 곱창.
홀과 포장 대기자 명단이 각각 있는데, 꾸꾸는 포장 대기자 명단에서 3등!
하지만 홀과 동시에 음식을 만들다 보니 대기 시간은 길어질 수 밖에 없다고 했다.
홀에서 식사할 때에는 가볍게 초벌로 구워 상에 나가게 되서 그래도 금방 빠지기는 하던데, 포장을 하게 되면 돼지곱창을 완전히 익혀 나가야하기 때문에 +10분은 더 소요된다고 이모님이 얘기해주셨다.
기다리는 동안 돼지곱창 볶는 이모님 솜씨를 지켜볼 수 있다.
통통한 돼지곱창을 얼마나 많이 올리는지..
저 정도 양이 2인분이라고 해서 놀랬는데, 이모님은 볶아질수록 양이 줄어들어 얼마 안된다고 얘기해주신다.
돼지 곱창에 어느 정도 양념이 들면 불린 당면과 깻잎, 그리고 푸지미 곱창의 킥! 통들깨가 들어간다.
홀에서 먹을 때는 이 정도의 볶아준 후, 손님 상에 나간다.
착착착. 깻잎을 가위로 자르는 이모님.
포장 요청한 돼지곱창은 양념이 완전 베일때까지 볶아주고 난 후 당면과 깻잎, 통들깨를 볶아준다.
이모님 말씀대로 양이 처음보다 줄었지만, 누가 알겠는가. 1인분 양이 저렇게 많을 줄을!!
포장 후 집에서 먹기 전 후라이팬에 조금 더 볶아주었다.
눈으로도 보이는 저 통들깨를 돼지곱창과 같이 씹었을 때 톡톡 거리는 식감이 굉장히 이색적이고 좋았다.
들깨 향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구수한 들깨 향이 돼지곱창의 비릿한 맛을 잡아준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따로 쌈채소는 주지 않아 마트를 들려 깻잎 한 봉지를 구입했다.
집에 있던 마늘과 청양고추도 같이 쌈에 올려 한 입 먹어본다. 냠.
돼지곱창은 소주 안주로 정말 기가 막힌다.
암사곱창, 은혜곱창, 그리고 푸지미곱창 사장님들!!!
모두 모두 건강하셔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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