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소 :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청계산로 589
▶ 전화번호 : 031-751-7500
▶ 영업시간 : 매일 11:00 ~ 20:20(휴게시간 15:00~16:30)
▶ 대형 주차장 완비, 단품 메뉴 포장 가능
오랜만에 휴가를 내고 근교로 점심식사를 하러 갔다.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최선정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보고 급으로 다녀온 "한소반쭈꾸미"!
평일 점심이라 사람이 많을까? 싶었는데, 웬걸.. 주차장은 차들로 꽉 찼고, 겨우 자리를 찾아 주차하였다.
캐치테이블로 대기할 수 있고, 대기석이 1층, 2층에 넓게 마련되어 있다.
단일 메뉴라 회전율은 좋은 편이다.
우리가 먹으려는 건 쭈꾸미 세트!
샐러드, 묵사발, 도토리해물전이 나오고, 추가로 주문하려면 금액을 내야 한다.
쭈꾸미 볶음은 2인분 단위로 포장 가능하니 세트 메뉴를 먹지 않을 사람들은 단품으로 포장해가기도 한다.
오른편에는 본관, 왼편에는 별관이 있다.
우리 앞에 6팀이 있었고, 10분 정도 기다리니 차례가 되었다.
대기 순번이 다가오면 번호와 건물, 테이블 번호까지 방송으로 안내받게 된다. 우리는 별관으로 안내받았다.
손님들로 꽉 찬 별관.
종업원이 2명 정도 있고, 서빙해 주는 로봇이 있어 더 북적하게 느껴진다.
자리에 앉으면 내어주는 밑반찬들. 삶은 콩나물과 간이 세지 않은 무생채.
빨간 통은 생강을 우린 따듯한 물이었고, 참기름, 종이컵이 테이블에 놓여 있다. 생강 우린 물이 싫으면 앞쪽에 정수기가 있어 취향껏 물을 마시면 된다.
음식이 나오는 대기 시간이 조금 긴 편이라 무생채를 맛보았는데, 맛이 꽤 괜찮았다.
앞쪽에서 반찬 리필이 가능하니 먹을 만큼만 담도록!!
쭈꾸미 세트에 포함된 도토리해물전과 샐러드.
기본은 하겠지 했는데, 도토리해물전은 겉면에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다. 오징어도 듬뿍!!
샐러드는 기대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매콤한 쭈꾸미로 불 난 속을 달래줄 도토리묵사발.
살얼음이 있어 더 시원하게 느껴졌다.
드디어 나온 쭈꾸미 볶음!!!
양념이 되직한 편이고, 양배추, 양파, 그리고 쭈꾸미가 한가득 들어있었다.
다시 봐도 군침 도는 쭈꾸미 볶음. 양념이 맛있어서 소면이 생각났다.
쭈꾸미는 반으로 쪼개져 있었고, 양념에 간이 잘 베어져 있어 그냥 먹어도 맛있었다.
처음에 먹을 때는 맵다고 느껴지지 않았는데 먹다 보니 점점 매콤해진다.
계속 먹으면 짤 수 있으니 밥이랑 비벼 먹어본다.
밑반찬인 콩나물과 무생채, 쭈꾸미 볶음, 그리고 참기름을 넣고 슥슥- 비벼본다.
밥 양이 많지는 않아 배가 부를까 싶었다.
참기름 옷을 입어 더 반지르르하게 보이는 쭈꾸미 볶음과 비벼진 밥.
통통한 쭈꾸미를 한 숟가락에 같이 떠서 먹어본다. 냠!
슬슬 매운맛이 올라올 때쯤에는 도토리묵사발을 한 입 먹으면 속이 달래진다.
그럼 또 밥 한 숟가락 뚝딱!
무생채가 간이 세지 않아 같이 비벼 먹기도 했지만, 따로 얹어서 먹으니 더 아삭하고 상큼했다.
다 먹고 나니 배가 불러서 혼났다.
성인 2명이 2인분을 주문하고도 저만큼 남은 쭈꾸미 볶음.
종업원에게 포장을 요청하면, 일회용 용기를 준다. 셀프로 용기에 남은 쭈꾸미 볶음을 담고~~
밖으로 나가면 포장을 할 수 있는 기계가 있다.
내가 담은 용기를 기계 안에 넣고, 버튼을 누르면~? 비닐로 새지 않게 탄탄하게 포장이 된다.
남은 쭈꾸미 볶음은 저녁에 다시 먹어도 되고, 소면을 삶아 밥 대신 먹어도 술안주로 최고일 듯하다!
불맛이 제대로 풍겼던 "한소반쭈꾸미"의 쭈꾸미 볶음!
먹고 돌아서니 또 생각나는 맛이라 조만간 먹으러 가지 않을까 싶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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